▲ 영월 조선민화박물관에서 진행한 ‘황룡(黃龍)그림 그리기’ 에 참가한 학생들이 자신이 그린 그림을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목공예·민화작품 만들기… 전시회도

■ 조선민화박물관

영월 김삿갓면의 조선민화박물관(관장 오석환)은 ‘민화로 보는 넓은 세상’테마로 오는 7월 19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초등학생 대상의 민화 관련 융복합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12일 시작돼 ‘민화란 무엇인가?’주제 아래 박물관 관람과 민화 해설을 들은 후 민화퍼즐 맞추기 체험교육과 ‘복(福)을 부르는 우리 그림’주제로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황룡(黃龍)그림을 그려보고 판화 체험교육을 실시해 민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켜 호평을 받았다.

동굴생태관과 아프리카미술박물관과 연계해 박쥐 팬시우드 체험과 부적 팔찌·아프리카 의상 체험교육 등의 현장학습도 진행한다. 앞으로 ‘아름답고 실용적인 우리 그림’ 주제의 화조도(花鳥圖)와 화훼도(花卉圖)이해하기 및 오죽선(烏竹扇)만들기, 야생화공원에서 내가 그릴 꽃 관찰하기 등에 이어 ‘소박한 멋의 우리 그림’에서는 초충도(草蟲圖)이해하기와 곤충 관찰하기 및 초충도 문패만들기 체험도 마련한다. ‘일상 생활 속에서 활용되는 우리 민화’에서는 민화 목공예 체험과 에코백 만들기 등을, ‘나만의 민화작품 만들기’에서는 수료식을 겸한 전시회에서 선보일 민화작품을 만든다.

오석환 관장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성을 높이고 또래 및 가족간의 소통으로 유대감을 강화하면서 수준 높은 여가 문화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참가 문의:033-375-6100


 

▲ 세계민속악기박물관에서 학생들이 세계 민속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세계 민속악기 연주로 창의성 계발

■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영월 남면의 세계민속악기박물관(관장 이영진)은 ‘지구촌 악기탐험’을 테마로 세계 주요 악기들의 변천과 다양성 및 유사성을 확인하고 악기 구조 배우기와 만들기·연주하기 등을 통해 창의성을 계발한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학생과 가족 및 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6월 28일까지 총 4기·16회에 걸쳐 진행하며 마지막 시간에는 기수별로 발표회도 마련한다.

앞으로 아프리카 타악기와 우리나라 타악기의 형태 및 용도를 비교 탐구하고 소리 내는 방법과 연주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소리 체험, 다양한 현악기 종류 소개, 기타와 우쿠렐레 비교 및 각 줄마다 고유음과 튜닝 방법 등을 소개한다.

또 투칸 악기의 기원과 역사·연관 악기에 대한 스토리텔링, 아프리카에서 축하연과 제식에 사용하는 큰 성배 모양의 북인 젬베와 함께 연주하는 전통악기 소개와 소리 내보기 등이 진행된다.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합주악기 가믈란 (gamelan)과 남미 사막지역의 전통악기 레인스틱(rain stick)을 배우면서 합주의 기쁨과 협동심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된다.

이영진 관장은 “세계의 다양한 민속악기를 배우면서 음악을 통한 소통의 장을 만들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어울림의 가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문의:033-372-5909


 

▲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사진촬영 실습을 하고 있다.


신문·사진 제작 세대간 소통법 배워

■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영월 한반도면의 아름다운 문닫은 학교에 자리 잡은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관장 고명진)은 청소년과 가족을 중심으로 미디어와 특히 사진을 활용한 소식지 발간,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제작을 통해 가족간·마을간·세대간 차이를 아우르는 생동감 있는 소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호평을 받고 있다.

‘가족사랑 소통신문 만들기’테마로 박물관의 체험학습관을 이용해 신문 제작 과정과 기자의 역할을 배우고 청소년과 가족들이 함께 다양한 주제의 신문기사를 직접 취재하고 촬영한 사진으로 ‘가족사랑 신문’제작과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를 위해 오는 7월 12일까지 가족사랑·농촌사랑·환경사랑 등 취재 대상을 직접 찾아내고 가족이 함께 ‘적어보자, 찍어보자, 여기 조기~’와 ‘박물관 밖을 취재해요!’,‘○○일보 발간’, ‘우리집 카페로 놀러 오세요’등의 주제를 진행한다. 현장학습도 진행한다. 방송사와 신문사를 방문, 앵커 및 현장 리포터를 체험하고 생생한 뉴스가 신문과 방송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보게 된다. 내달 17일과 7월 12일에는 다양한 주제로 제작한 신문과 참가생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 가운데 대표적인 작품을 골라 전시회를 마련한다.

고명진 관장은 “멀티미디어시대에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촌지역에서 미디어를 활용해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문의:033-372-1094


 

▲ 영월 인도미술박물관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 참여한 학생들.


인도문화 체험 ‘비움의 미학’ 깨닫다

■ 인도미술박물관

영월 주천면의 인도미술박물관(관장 박여송)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방향을 잃어가는 문화 소외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도 힐링문화를 소개해 느림의 미학과 비움의 철학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발전시키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토요일엔 비·워·요’ 테마로 시작해 소외계층과 4∼6학년 초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6월 28일까지 총 4기 16회에 걸쳐 기수별 30명 내외로 진행한다.

명상체험을 통해서는 디지털시대의 빠름에 익숙해져 있는 체험자들이 느림의 미학을 배워 한 주간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건강한 심신으로 현재를 바로 보고 미래를 설계하게 한다.

미술체험교육으로는 점과 선·면을 이용한 미술의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미술기법을 체험케 하고 인도 전문가의 사회·문화·역사·철학 등에 대한 강의와 동영상 시청으로 바람직한 인도 이해에 도움을 준다.

또 차파티와 콩커리·야채요리 등을 통해 인도 식생활문화도 체험하고 한지로 만든 마음 그림책 전시와 소원카드 만들기에서는 ‘나란 누구일까?’를 고민하게 한다.

박여송 관장은 “무한 경쟁에 시달리는 학생들에게 비움의 미학이 담긴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가 문의:033-375-2883 영월/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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