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 영월 박물관 기행
영월 4개 사립박물관서 꿈다락 토요 문화학교
아동·청소년 문화 체험

▲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서는 너와 내가 만나 함께 살아가는 화음(和音)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며칠 앞두고 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날 등등.

그러나 여객선 세월호 참사로 온 나라가 침울하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마저도 한순간에 멈춰 서 있다.

누군가는 인간이 지닐 수 있는 최고의 미덕으로 배려(配慮)를 손꼽았다. 나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상대방을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쓰는 행동이다.

이기심(利己心)보다는 이타심(利他心)이 더 높이 평가받은 사회가 우리가 지향하는 최고·최상의 가치로 인정받는 사회가 아닐는지.

그렇다고 마냥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 가족들과 함께 십인십색((十人十色)의 지붕없는 박물관 고을 영월을 찾자.

세상 어디에도 없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족애(愛)도 확인하고 학교 밖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체험도 하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14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가 조선민화박물관과 세계민속악기박물관·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인도미술박물관 등 4개 사립박물관에서 한창 진행중이다.

학교 밖 전문 문화예술 기관·단체에서 아동·청소년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토요일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 소양 함양과 또래간·가족간 소통할 수 있는 여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 세계민속악기박물관(사진 위)과 조선민화박물관

가족과 함께 일상의 시름을 털어 버리고 내일을 준비하는 재충전의 기회로 충분하다. 남을 배려하고 조화를 꾀할 수 있는 화음(和音)도 배울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 및 가족·단체 등은 원하는 프로그램 운영 주관 박물관에 신청하면 된다. 무료다.

세월호로 인한 마음의 상처, 박물관 고을 영월을 찾아 힐링하면 어떨까.

영월/방기준 kjbang@kado.net

▲ ■ 영월 박물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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