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실습장비 기증 잇달아

지역 인재양성 탄력 기대

전국 의료기기기업들이 의료분야 마이스터고인 원주의료고에 잇따라 고가의 장비를 기증하면서 실습교육이 탄력을 받고 있다.

원주의료고(교장 이흥재)는 지난 16일 이지플란트와 인력양성 MOU를 체결하고 임플란트 활용장비인 델타트론과 소프트웨어인 덴타시안(1억2000만원 상당)을 기증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에는 에이언스가 디지털유방촬영기기(1억5000만원 상당)를 원주의료고에 기증했다.

이태경 이지플란트 대표이사는 “올해 6명의 원주의료고 졸업생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했다”며 “앞으로 장비 기증 이외에도 원주의료고와 다양한 산학협력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흥재 교장은 “산업체 현장에서 가동 중인 장비의 지원과 교육이 절실한 상황에서 많은 기업들이 교육기자재 기증과 취업지원, 교사연수 등의 기부의사를 전해오고 있어 인재 양성 탄력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원주의료고의 산업체 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의료기기업체와 학생 현장실습 및 취업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원주/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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