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국가대표 가능성 확인

 

“한국을 대표하는 체조선수가 되겠습니다.”

강원체중 이은주가 26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소년체전 체조 여중부 이단평행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열린 단체전 같은 종목에서 ‘드가체프’ 기술을 시도하다가 실패해 은메달에 그쳤던 이은주는 이날 완벽히 기술을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획득, 전날 아쉬움을 말끔히 씻었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은주는 초등학교 시절 일본에서 클럽활동으로 체조를 접한 이후 지난해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하기 위해 홀로 한국에 입국한 당찬 소녀다. 체조에 대한 의욕이 높은 만큼 실력도 일취월장해 지난해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정, 활약하고 있다.지구력만 보완한다면 국가대표에도 충분히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종목은 이단평행봉이다.

이은주는 “어머니가 경기장까지 응원을 와주셨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때까지 더욱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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