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집측 “공식대응 논의”
6ㆍ4지선 현장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 선대위는 27일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가 석사논문을 표절했다”고 주장하며 대도민 사과와 후보 사퇴를 촉구.

우상호 명예공동선대위원장과 진선미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흥집 후보의 93년 강원대 석사논문이 도청 동료 직원 심우석씨가 92년 작성한 내무부 지방행정연수원 고급간부양성과정 연구논문과 사실상 똑같은 복사본”이라며 “진실한 도지사를 원하는 강원도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

진 대변인은 “목차를 보면 소제목 구분만 일부 바꿨을 뿐 각 장과 절의 구성과 제목까지 완전히 같다”며 “본문으로 들어가도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옮겨 썼다”고 폭로.

최흥집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회의를 거쳐 공식 대응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정책 대결이 아닌 흑색선전으로 흐르는 상황이 개탄스럽다”고 언급.

한편 새누리당 도당은 지난 25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연구진실성검증센터라는 곳에서 최문순 후보가 석사논문 작성과정에서 국내외의 문헌을 짜깁기식으로 표절한 것을 확인했다”며 “사실이라면 사죄하고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정확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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