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감독 소순배씨 임명

▲ 강원고 야구부 창단식이 27일 강원고 체육관에서 열렸다.

강원고가 27일 야구부를 공식 창단했다. 도내에서는 지난 1998년 창단된 속초 설악고 이후 16년만에 네번째 고교 야구부의 창단이다.

강원고는 이날 오전 교내 체육관에서 허필호 강원학원 이사장, 김종일 강원고 교장, 정승진 한화이글스 사장, 최춘식 대한야구협회 이사, 정용언 도야구협회장, 박용훈 도체육회 사무처장, 정태섭 춘천시체육회장과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야구부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초대 감독으로는 장충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LG트윈스에서 현역생활을 한 소순배(46)씨가 임명됐으며 강원고는 오는 8월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시작으로 야구무대에 공식 데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강원고 야구부 창단으로 도내에는 강릉고와 원주고, 설악고 등 모두 4개 팀이 운영, 경기력 향상 등 고교 야구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지난 2008년 춘천고 야구부 해체로 끊겼던 춘천지역의 야구 계열화도 다시 명맥을 잇게 됐다.

김종일 강원고 교장은 “고교 야구 꿈나무들의 성장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도와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도교육청과 도체육회, 도야구협회, 대한야구협회, 강원고 총동문회,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등은 강원고 야구단에 창단 지원금과 야구용품을 각각 전달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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