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춘천서 생물다양성협약 세계지방정부 자문회의

道·강릉시·평창군 참석… ‘4대 강원의제’ 반영 총력

오는 9월 열리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때 지방정부 정상회의의 전략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3차 세계지방정부 자문위원회의 (이하 세계지방정부 자문회의)가 내달 2~4일 춘천 KT&G 상상마당에서 국내외 자치단체 관계자와 NGO 인사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세번째로 열리는 생물다양성협약 세계지방정부 자문회의는 지방정부 정상회의 사전회의로 당사국총회 협상 내용과 국제동향, 협약 이행을 위한 지방정부 역할 등을 논의한다.

특히 국내외 지방정부들은 회의를 통해 생물다양성 정책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지방생물 다양성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강원도와 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공동 기획한 세계지방정부 자문회의는 외국에서 인도 안드흐라 프라데시주, 일본 아이치현, 브라질 쿠리치바시, 상파울루시,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텍퀴니시, 싱가포르시, 국내에서는 강원도, 충청남도, 강릉시, 평창군, 안산시 등이 참석한다.

이번 자문회의에서는 △생물다양성협약 제12차 당사국총회에 대한 세계지방정부의 대응방안 △2014 생물다양성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 준비상황 점검 △생물다양성협약 실현을 위한 지방정부 역할 강화 방안 △지방정부 생물다양성 계획수립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강원도와 충남, 강릉시와 안산시 등 광역·기초단체의 사례를 발표하고 지방생물다양성전략 확산을 위한 라운드테이블도 개최한다.

생물다양성 글로벌 파트너십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자문회의는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처음 열렸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차 회의가 개최됐다.

김덕래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지원단장은 “이번 지방정부 자문회의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기간 중 개최되는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의 사전 회의”라며 “이번 자문회의는 생물다양성 전략을 수립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생물다양성협약 제12차 당사국총회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강원의제’를 총회의제로 반영시킬 계획이다.

도가 밝힌 ‘강원의제’는 △DMZ 생물다양성의 효율적 관리와 국제적 이니셔티브 전개 △한반도 생태공동체를 위한 백두대간의 연결성 증진과 접경 생태공원 조성(설악∼DMZ∼금강) △폐광지역의 생태복원 방안 △도시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지방정부 생물다양성 전략 계획 수립 및 추진 등 4건이다. 안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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