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정경화 공동 예술감독 기자 간담회

대관령 국제 겨울음악제가 2016년 2월 열린다.

강원문화재단은 30일 오전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명화·정경화 예술감독과 김성환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제11회 대관령국제음악제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정명화 예술감독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열겠다는 강원도의 방침에 따라, 2016년부터 겨울음악제를 연다고 밝혔다.

강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알펜시아 콘서트홀을 주무대로 2016년 2월쯤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음악제를 신설하고 정명화·정경화 자매가 예술감독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정명화 감독은 “현재로서는 2016년에 시작한다는 것 외에 세부 내용을 발표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성환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이 음악제가 열리는 알펜시아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음악제에 왔던 관객들이 올림픽 문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대관령국제음악제는 ‘O Sole Mio’를 주제로 15일부터 8월 5일까지 평창 알펜시아와 용평리조트, 도내 시·군에서 열린다.

정명화·정경화 예술감독은 “올해 음악제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중심으로 한 남유럽 음악을 선사한다”며 “12회의 저명연주가 시리즈와 10회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비롯해 음악학교와 마스터클래스, 음악가와의 대화 등은 잊을 수 없는 영감과 여유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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