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준군 전국 외국어 스피치대회서 대상
전과목 최상위권 성적 유지 ‘엄친아’ 등극

▲ 강릉중 강의준군

강릉중에서 축구선수로 뛰고있는 강의준(14) 군이 전국 외국어 스피치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화제다.

강군은 최근 강원외고에서 열린 한국산양보호협회 주최 ‘산양 바로알기 전국 외국어 스피치대회’에서 대상인 문화재청장상을 받았다. 영어 발표력과 발음, 억양, 태도, 반응 등 모든 평가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중·고등부에서 모두 42개팀이 참가했고, 축구와 공부를 병행하며 이룬 성과이기에 더욱 값지다.

초등학교 클럽팀에서 뛰다 강릉중에 스카우트 된 강군은 축구·영어실력 뿐만이 아니라 국어, 수학 등 모든 과목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올리고 있는 우등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군은 “학업과 운동,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공부 잘하는 축구선수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만영 강릉중 교장은 “운동부 학생들이 공부에 습관을 갖도록 유도하고, 운동을 아무리 잘해도 지식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늘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성근 축구부 감독은 “현대 축구는 선수 스스로 창의성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공부를 잘하는 선수가 축구도 잘한다”고 강조했다.

강릉/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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