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보조금보다 2억1000달러↑
소치올림픽 디브리핑회의 폐막

▲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과 IOC 위원들이 2일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위원장과 최명희 강릉시장의 안내로 겨울올림픽 빙상경기장 부지를 둘러보고 있다. 강릉/이재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8 평창겨울올림픽대회의 성공개최와 대회운영을 위해 860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지원한다.

IOC가 보조금 규모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14소치올림픽대회 IOC 디브리핑 기자회견에서 “IOC는 소치올림픽에 7억5000만 달러(한화 7572억여원)를 지원했지만 평창올림픽에는 8억5000만 달러(한화 8581억여원)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IOC는 이 같은 재정 지원뿐만 아니라 다방면에 걸쳐 평창올림픽을 지원할 것이며 평창조직위는 이러한 지원을 통해 훌륭한 대회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당초 IOC는 평창조직위가 비드파일을 제출할 당시 6억4000만 달러 가량의 보조금 지원이 가능하다는 의사를 조직위에 전달했다. 8억5000만 달러는 당시 IOC가 밝힌 보조금 규모보다 2억1000달러 많아진 금액이다.

대회 운영을 위한 예산을 정부지원 없이 IOC보조금과 조직위 자체 마케팅 수입으로 충당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평창조직위는 IOC의 이번 보조금 지원 확대로 흑자대회 개최 가능성이 커졌다.

IOC가 평창조직위에 지원하는 보조금은 방송중계권료와 IOC에서 받는 탑스폰서 금액에 대한 배분금 등이다.

한편 소치겨울올림픽조직위원회가 올림픽을 치르면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차기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전수하기 위해 기획된 2014 소치겨울올림픽대회 IOC 디브리핑 회의는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일 막을 내렸다. 서울/진민수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