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출신 안경모 교수 ‘설악산 …’ 발간
QR코드·SNS 공유 제작 시스템 특허 출원

▲ 안경모 경희대 교수

청와대 관광진흥비서관을 지낸 양양출신의 안경모 경희대 관광대학원 교수가 설악산 관광자원을 소재로 이색적인 시집을 발간했다.

‘설악산 아리랑, 그 생명의 빛’이라는 시집은 감성과 기술을 융합해 시인과 독자가 소통하도록 제작된 디지로그 포엠 (Digilog Poem)이다.

30여 개의 각 시편마다 제작된 큐알(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시낭송을 들을 수 있고, 관련 이미지 사진과 시도 볼 수 있으며 서로 SNS로 공유할 수 있다.

작품의 소재 위치정보를 지도로도 안내하고 있다.

이 시집은 감성의 시와 과학의 IT기술을 접목시킨 문화기술융합형 소통시집이다.

안 교수는 시집 출간과 관련 “설악산은 설악인의 삶의 터전이고, 미래의 희망이다. 그러나 그동안 정치·경제적으로 설악권 지역경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관광자원적 가치도 제대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면서 “현지 주민이 설악의 자원에 대해 감성적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고, 방문객들에게도 감성적 차원에서 설악을 알리고 싶어 새로운 형태의 시집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시집의 제작 시스템을 특허 출원했으며, 앞으로 영어와 중국어로 번역해 관광객 유치 마케팅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안 교수는 양양고와 관동대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경희대 관광대학원 석사, 광운대 대학원 박사.

그동안 한국컨벤션학회장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청와대 관광진흥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2003년 월간 순수문학지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서울/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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