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휴가지 동해안 1위

국토부, 대중교통 증회

올 여름 휴가철에는 오는 26일부터 8월 1일 중 전체 휴가객의 36.4%가 몰리고, 8월 1∼2일에는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여름 휴가객 10명 중 4명은 강원도를 방문할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17일간을 여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대책 시행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전국 9000가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책 기간 동안 하루 평균 439만명씩 전체 7464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에 비해 2.1% 증가한 규모로 평시와 비교하면 24.4% 많은 인원이다.

예상 휴가지역으로는 동해안권(27.8%)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남해안권(20.0%), 서해안권(11.1%), 강원내륙권(10.6%)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돼 동해안과 강원내륙권을 여행지로 꼽은 비율이 38.4%나 차지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1일 평균 철도 31량, 고속버스 339회, 항공기 14편, 선박 233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높일 계획이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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