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23·콜롬비아)가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구장에서 새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득점왕인 하메스 로드리게스(23·콜롬비아)가 스페인 프로축구 '명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로드리게스와 6년 계약했다고 22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영국 방송 BBC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로드리게스의 이적료는 8천만 유로(약 1천105억원)다. 이는 가레스 베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레알 마드리드),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에 이은 최고 이적료 4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홈 구장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취재진과 만난 로드리게스는 "굉장히 행복하다"며 흡족해했다.
AS모나코(프랑스)에서 단 한 시즌을 뛴 로드리게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6골을 올려 득점왕에 오르는 한편 콜롬비아의 8강 진출을 이끌며 유럽 빅클럽의 영입 1순위 대상으로 떠올랐다.

특히 우루과이와의 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서 터뜨린 발리슛으로 세계 축구팬의 이목을 잡아끌었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진행한 팬 투표에서 이 골은 '골 오브 더 토너먼트'로 꼽히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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