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강원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많은 비가 쏟아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춘천 남산면 52.5㎜, 화천 사내면 30.5㎜, 홍천 화촌면 36㎜, 철원 17㎜ 등을 기록했다.

춘천 남산면은 오전 5∼6시 시간당 12.5㎜의 많은 비를 뿌리기도 했다.

각 시·군의 재난상황실을 통해 접수된 비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현 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은 "밤사이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등 영서 북부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발표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24일)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는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며 "모레(25일)는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많은 비가 오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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