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에코파워, 30일 창립 기념식

내년 5월 착공… 연내 주민 이주

강릉시 강동면의 대규모 민자화력발전사업을 이끌 특수목적법인(SPC)인 ‘강릉 에코파워’가 창립 기념식을 갖고 본격 사업추진에 들어간다.

강릉 에코파워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남항진 세인트컨벤션에서 창립 기념식을 갖는데 이어 올 연말까지 주민 이주·보상 등 논의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5월 착공을 목표로 화력발전소 건립에 따른 인·허가 등 관련절차를 진행하고, 향후 공사 및 발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양·토양·대기 환경 등의 영향에 대한 시뮬레이션 검토를 심도있게 진행하면서 환경오염 최소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코파워 관계자는 “내년 5월 착공을 목표로 관련 인·허가 절차에 속도를 내고, 주민 접촉도 강화하는 한편, 환경오염 최소화 방안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 에코파워는 한국남동발전과 삼성물산이 민자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공동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오는 2019년 10월까지 강동면 안인리 일원 75만9000㎡ 부지에 5조800억원을 들여 석탄화력 1060㎿급 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지역내에서는 그동안 민자화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주민 소통이나 지역사회와의 협력체제 구축 등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으나 발전소 건설 주체인 법인이 공식적으로 출범을 알림에 따라 앞으로 사업 추진은 물론 주민 소통에도 변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강릉/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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