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 지킴이] 폐비닐 처리장 벼룩시장 탈바꿈
도로변 대대적 정비
주말 알뜰시장 운영
화합의 장·마을 소득 증진

 

고랭지 청정자연환경과 고랭지 농업, 애견펜션단지로 유명한 평창군 방림면 계촌5리 ‘계촌 720 마을’이 마을의 흉물거리였던 도로변 폐비닐적치장을 정비해 힐링파크와 로드를 조성하고 이곳에서 매 주말마다 알뜰벼룩시장을 운영하며 휴식과 힐링을 넘어 헬스 케어 마을로 발돋움하고 있다.

전원 관광과 휴양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는 계촌 720 마을의 변화의 중심에는 유성혁(37) 이장이 있다.

올해 처음 이장을 맡은 유 씨는 마을 주민들 가운데 가장 젊은 층에 속하며 마을의 어르신과 주민들의 화합을 이끌어 내고 이달부터 마을의 힐링파크에서 주말마다 알뜰벼룩시장을 운영, 주민들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마을의 부수적인 소득도 올리고 있다.

힐링파크&로드는 지난해 전임 원도희(54) 이장을 중심으로 평창군의 참살기 좋은 마을에 선정돼 마을 앞 지방도 변에 있는 폐비닐적치장을 이전, 900여㎡의 부지를 정비하고 농산물 판매대와 파고라, 벤치 등 휴식공간, 무대시설 등을 갖춰 조성했다. 특히 유 이장과 주민들은 이 힐링파크를 활용, 지난 6일 첫 알뜰 벼륙시장을 열어 마을의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음료와 간단한 먹거리도 판매해 130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고 피서 성수기인 내달 중순까지 매주말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유 이장은 “계촌 720 마을은 청정 자연환경과 고랭지 농업, 100여 실을 갖춘 26개 애견펜션단지 등이 있어 앞으로 관광과 휴양을 넘어 헬스 케어 마을로 발전해 나가는데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신현태 sht9204@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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