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평창올림픽위원장 체제 출범
[인터뷰] 조양호 위원장
유치 과정 의미 되살려 3년6개월간 준비 최선

조양호 신임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장은 31일 “평창올림픽은 대한민국을 전세계에 알리는 국가적인 행사인 만큼 유치과정에서 보여주신 것처럼 전국민이 힘을 모아 조직위에 전폭적인 협조와 성원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소감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유치위원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평창올림픽은 세계인의 축제다. 국민들의 성원과 지원을 기대한다. 우리는 기적처럼 평창올림픽을 유치했다. 이제 남은 시간은 3년6개월로 짧지도 길지도 않다. 유치 당시의 감격을 되살려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임하겠다.”



-평창올림픽이 갖는 의미는.

“평창올림픽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1세대 만에 개최되는 메가 스포츠 이벤트다. 서울올림픽이 가난과 전쟁의 폐허 속에서 전무후무한 경제발전을 이뤄낸 개발도상국 대한민국의 모습을 전세계에 보여준 계기였다면 평창올림픽은 진정한 선진 대한민국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역사적인 대회다.”



-당초 위원장을 고사했다 번복한 이유는.

“처음에는 한진그룹에 여러 업무가 있어 위원장을 고사했지만 국내외 여러 인사들로부터 권고를 받았고, 성공적으로 올림픽을 개최하겠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롭게 결정했다. 또 유치위원장 당시 IOC 위원들에게 조직위원장을 맡겠다고 약속했는데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수락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의 소통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해결 방안은.

“아직 조직위원회에 대한 업무파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른 시일에 현황을 파악하고 모든 사람들과 대화하고 소통하겠다. 평창올림픽은 국제적인 제전이다. 국제수준에 맞게 서로 협력, 토의하고 강원도와 대한민국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올림픽을 준비하겠다.”



-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평창올림픽은 전세계의 잔치며 우리나라의 자랑이다. 유치과정에서 보여주신 것처럼 전국민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우리 조직위에 전폭적인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 ”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평창올림픽 유치 후 강원도에 자주 갔고, 알펜시아 콘도도 구입했다. 평창에 내려가 식당에 가면 많은 주민들이 알아보고 친절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평창올림픽 유치에 자부심이 크다. 군생활도 강원도에서 했고, 월정사와도 인연이 많다. 강원도민들이 뭘 원하시는지, 성공개최 방안은 무엇인지 도민들과 상의해 추진하겠다.” 서울/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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