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김진하 양양군수
남대천 수변관광단지 조성
다목적 어항 개발 계획 수립
제2그린 농단 기업 유치 활발
양질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

김진하 양양군수는 “어려운 양양의 현실을 개척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라는 군민들의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군수는 “민선 6기에서는 ‘양양 변화의 시대 개막’을 통해 군민의 고충, 지역경제의 답답한 현실을 과감하게 개선하고 떨어지는 양양의 발전 동력을 되살리데 군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는데, 기본 구상은.

 

“우리 군은 전국 226개 시군구 중 쇠퇴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이라는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양양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서는 수도권 시민이 양양을 찾고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한 각종 규제 완화가 선결돼야 한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과감한 토지규제 개혁과 기업 및 투자유치 조례를 개정해 민간투자를 촉진하고 다양한 인센티브와 지원을 확대하겠다. 낙산도립공원을 변화된 관광패러다임에 맞춰 계획을 수정해 투자 여건을 만들겠다. 양양의 젖줄인 남대천을 살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 이를 토대로 동서·동해고속도로시대에 걸맞은 명품관광도시로 가꾸겠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은.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90분 거리인 본격적인 고속화시대가 열린다. 이로 인한 ‘빨대효과’로 기존의 양양상권마저 흡수될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한 대비책을 철저히 준비하겠다. 먼저 지역경기를 부양할 수 있도록 남대천을 활용한 수변관광단지를 만들겠다. 현재 남대천은 수많은 보들로 인해 유속이 매우 느려져 꾹저구, 은어같은 토종 어종이 사라지고 저수지형 어류들이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 토종 어류들이 잘 자랄 수 있는 생태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남대천 순환도로를 만들고 하구에는 수상레저시설을 만드는 등 시내와 연계한 순환 수변 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 영북권 유일한 5일장인 전통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집중 육성하고 오색·낙산지구와 함께 차별화 된 관광명소를 만들어 지역경제 회생의 기틀을 마련하겠다. 부가가치를 높이는 농어업 육성사업으로 양양 한우 명품화와 다목적 복합 어항을 개발하겠다. 다목적 어항개발을 위한 어항별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어촌문화, 관광, 상업의 복합기능 어항으로 전환시켜 나가겠다.”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등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비전은.

“오색삭도 문제는 두번의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새롭게 전략을 세워 중앙정부의 동의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 우선 전담 TF팀을 발족했고 오색삭도 주관부처인 환경부에서는 새로운 대안노선 선정 과정에서부터 긴밀하게 그동안의 문제점들을 함께 협의해 나가자는 입장이어서 유치 전망은 밝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도 경제성이 동반된 합리적인 노선선정과 규제개혁의 전방위적인 정책 공조를 통해 이번에는 반드시 묵은 과제를 해결하겠다. 8월 중 노선선정작업을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자연환경영향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 중 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관동대 양양캠퍼스 기능전환 문제는 대학의 처분만을 기다리는 그동안의 소극적인 자세를 버리고 군에서 주도해 해결하겠다. 직접 매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향후 조성하게 될 예술회관, 군립도서관 등과 행정기관을 부분적으로 이전해 행정중심복합타운으로 활용하겠다. 나머지 시설은 지역경제에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시설을 유치해 주변지역 개발을 촉진시키겠다. 이에 대한 재원은 공유재산과 이전되는 행정기관 부지매각 등으로 확보하겠다.”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계획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은 민선 6기의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다. 우선 분양을 앞두고 있는 제2그린 농공단지에 우량 벤처기업 및 대기업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와 지원방안을 확대하겠다. 청년, 노인, 여성 등 각 계층의 일자리 확대를 위한 일자리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흩어져 있는 일자리 창구를 일원화하고 상담, 훈련, 취업지원, 사후관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구인 구직 미스매치 해소는 물론 일할 곳이 없어 도회지로 떠나는 젊은이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 구인구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상시 고용시스템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일자리 알선을 위해 관내업체와 협력해 호텔·리조트 객실관리사 양성, 한옥&펜션 리모델링 전문가 양성교육, 골프캐디반 개인별 맞춤형 고용교육을 지원하겠다. 공공 복지일자리 창출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2000개 이상의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



-기업유치 방안은.

“기업유치 정보수집의 다각화와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양양군의 투자환경에 대한 홍보, 현장중심의 다양한 유치 전략을 마련하는 등 기업유치 노력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 군 관리계획을 획기적으로 다시 짜고 필요한 경우 중앙부처, 강원도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현실에 맞게 개선하고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조례, 기업인 예우 및 기업 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 등 기업지원 관련 조례도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정할 계획이다. 최근 입지 선정 중인 새마을중앙회 연수원 유치도 적극 추진하겠다. 종합여객자동차터미널 조성, 천연도시가스 공급, 도로망 및 상·하수도시설 확충 등 인프라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 양양/송원호 azoqu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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