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22일 의암야구장

전국 41개 팀 출전

도내 사상 첫 전국 대회

강원도에서 사상 처음으로 전국 고교 야구대회가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이자 48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4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펼쳐진다.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1회 대회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시구를 한 국내 최고 권위의 고교 야구대회로 그동안 서울에서만 열렸지만 올해 강원도야구협회(회장 정용언)의 대회 유치 신청을 대한야구협회가 전격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최초로 지방인 춘천에서 열리게 됐다.

도내에서도 전국 고교야구대회가 열린 것은 대통령배가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팀인 강릉고, 강원고, 설악고, 원주고를 비롯해 전국 41개 우수 고교팀이 대거 참가해 강원도와 춘천의 야구 붐 조성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우승 후보 1순위로는 고교 최강자 덕수고가 꼽힌다.

정용언 도야구협회장은 “선수 학부모 대회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춘천을 방문, 춘천의 체육 인프라를 전국에 알리고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야구 경기가 예고된 만큼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전은 11일 오전 10시 설악고와 충주성심학교의 경기로 펼쳐진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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