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문학회, 30일 강릉서 토크 콘서트
최명희 시장 발제 지역 자산 발전 도모

▲ 신봉승 작가

예술원 회원으로 시와 소설, 평론, 시나리오 등 문학 장르를 모두 아우르면서 한국 문학의 지평을 확대해 온 강릉 출신 신봉승 작가의 문학을 재조명하는 담론의 장이 마련된다.

관동문학회(회장 이광식 강원도민일보 논설위원)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강릉 오죽헌·박물관 문화학교에서 ‘신봉승 문학 조명 세미나 및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신봉승 작가의 방대한 문학적 성과를 정리하고, 한국 문학 및 문화의 향상, 지역 문화자산의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날 세미나는 이광식 관동문학회장이 좌장을 맡고, 발제자로 최명희 강릉시장, 박덕규 단국대 교수, 엄창섭 김동명학회 회장, 장정룡 강릉원주대 교수, 지정 토론자로 이진모 관동대 교수, 정년수 문학박사, 최인숙 수필가가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최명희 시장(수필가)은 이날 ‘강릉 문학유산의 보존 관리계획’을 주제로 발제를 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어지는 토크콘서트에서는 강릉시민예술단 정태환 이사장의 사회로 박복금 시인, 조영수 시인, 김경미 시인, 박종홍 성악가, 박미현 문학박사, 이동훈 가수가 참여해 신봉승 작가의 대표작품에 대해 에세이 낭독, 시 낭송, 가곡, 영상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신봉승 작가는 지난 1957년 청마 유치환 시인의 추천으로 詩 ‘이슬’을 현대 문학지에 발표하고 61년 문학평론 ‘현대시의 생성과 이해’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창작의 길에 들어선 뒤 지금까지 100권이 넘는 책을 출간하고, ‘조선왕조 500년’ 방송시리즈를 집필하는 등 왕성한 문학활동과 역사의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강릉/강난희 nanik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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