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 지킴이] ‘유채꽃 심어 관광객유치’ 농촌 새바람
맹방 유채꽃 축제 마련
마을 경제 살리기 앞장

 

“고령화되고 있는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잘 보살 피는데 최선을 다하고 지역주민들이 함께 잘살 수 있는 일을 찾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삼척시 상맹방 1리 이장인 진광선(44·사진) 씨는 지난 2008년 당시 나이 36세에 마을 이장을 맡으며 현재 7년째 마을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다부진 체격에 부지런하기로 소문난 진 이장은 젊은 이장답게 각종 사업을 전개하며 상맹방리를 잘사는 마을로 가꾸는데 앞장서고 있다.

상맹방 1리는 맹방관광단지 일대로 맹방해변을 끼고 있는 마을이다. 153세대 36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은 산과 들,명사십리의 바다가 어우러져 있어 삼척지역에서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있는 마을이기도 하다.

이에 진 이장은 마을 이장을 맡을 때부터 마을을 발전시키기 위해 주민들과 힘을 합쳐 넓은 밭에 유채꽃을 심어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농촌지역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삼척맹방유채꽃 축제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한 그는 상맹방 1리 영농조합법인 대표 등으로 활동하며 시설채소와 관광지 개발 등 지역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더욱이 마을은 지난 2003년 새 농촌 건설운동의 상사업비로 축산업을 마을주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에는 녹색농촌체험사업으로 펜션단지를 조성,주민소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2012년부터는 장수마을 사업을 펼치는 등 끊임없는 개발을 추진, 마을 전체를 소득 높은 지역으로 가꾸고 있다.

올초에는 46년의 마을 숙원사업인 승공마을의 토지를 시로부터 불하 받는데 힘써 왔다.

진광선 이장은 “청정해변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고 농가소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업 추진에 매진하겠다”며 “무엇보다 마을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삼척/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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