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주민 10여명 참여
내달 20일까지 도 순회

▲ 양구주민 10여명이 29일 해안면 동일기원비에서 출정식을 갖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도보행진을 시작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도보행진이 30일 양구에서 시작됐다.

양구주민 10여명으로 구성된 ‘양심의 명령 상식의 이정표 따라 걷기’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양구 해안면 통일기원비에서 출정식을 갖고, 도보행진에 나섰다.

행진단은 출정식에서 시민 사회단체에 전하는 호소문을 통해 “정치권이 유가족과 국민적 공감을 무시한 채 말도 안 되는 법안 합의로 세월호특별법 정국이 출구 없는 미로에 빠졌다”며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되는 특별법이야 말로 시대적 요구이자 양심의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내달 20일까지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서명운동과 홍보활동을 진행,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특히 도내 일정 마지막인 이날 도청 앞에서 선포식을 갖고 청와대까지 행진한다는 계획이다.

양구/최원명 wonmc@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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