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춘천서 전국여성체육대회
12개 종목 5000여명 선수단 참가

 

제14회 전국여성체육대회가 30, 31일 이틀간 춘천에서 열린다.

현역에서 은퇴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모임인 한국여성스포츠회가 29일부터 9월 2일까지 열리는 2014 춘천국제레저대회 개최를 기념해 여는 이번 대회에는 수영과 탁구, 배드민턴, 배구, 농구, 야구, 축구 등 총 12개 종목에 걸쳐 5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개회식은 30일 오전 11시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가정의 중심인 여성들이 활발한 체육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 활기찬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가족단위 체육 활동의 생활화를 통한 엘리트 체육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려는 목적으로 한국여성스포츠회가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여성스포츠회는 1981년 스포츠여성회로 창립해 1990년부터 현재의 사단법인 한국여성스포츠회로 이어지고 있다.

다이빙 국가대표 출신인 김영채 대한수영연맹 부회장이 회장을 맡고 있으며 농구 국가대표 출신 박찬숙 씨와 테니스국가대표 출신 이순호, 육상 국가대표를 지낸 김경숙 씨가 각각 부회장을 맡는 등 각 종목에 46명의 국가대표급 여성체육인이 이사로 등록돼 있다.

춘천시 월드레저대회조직위관계자는 “전국여성체육대회가 동시 개최되면서 35개국 1만여명이 참가하는 국제레저대회는 규모는 물론 흥행성을 더욱 담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호 lee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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