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大 평균 55.3%

강원도 내 4년제 대학의 평균 취업률이 수도권 대학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전국 4년제 대학 174개교의 취업률과 장학금 수혜, 학자금 대출, 신입생 충원 현황 등 26개 주요 공시항목을 대학정보사이트 ‘대학알리미’에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도내 10개 4년제 대학의 평균 취업률은 55.3%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대학 평균인 54.6%보다 0.7%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최고 취업률 대학은 춘천교대(68.8%) 였으며, 최저 취업률은 강릉원주대(47%)였다.

전국적으로는 비(非)수도권 대학의 취업률이 55.1%을 돌파, 올해 처음으로 수도권 대학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재학생 1인당 장학금도 수도권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도내 1인당 평균 장학금은 229만 7000원으로 수도권 대학 평균보다 20만 8000원이 많았다.

1인당 장학금 편차는 한중대가 406만 4000원, 춘천교대가 180만 6000원으로 225만 8000원이나 차이났다.

도내 대학의 올해 정원 내 신입생 충원율도 88.3%로 전국 평균 79%를 크게 웃돌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도권 대졸자들은 주로 대기업을 희망하는 반면 비수도권 대학 졸업자들은 눈높이를 낮춰 취업하다보니 비수도권 대학의 취업률이 높게 나온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승훈

■ 도내 대학 취업률

  강릉원주대 47%
  강원대 48.2%
  경동대 65%
  관동대 59.1%
  상지대 54.7%
  연세대 원주캠 58.5%
  춘천교대 68.8%
  한라대 55.7%
  한림대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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