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장군 전역공원

도 지명위, 개정안 보류

철원군이 추진하는 군탄공원의 ‘박정희장군 전역공원’ 명칭 변경이 사실상 무산됐다.

강원도 지명위원회는 29일 도청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철원 ‘군탄공원’을 ‘박정희장군 전역공원’으로 바꾸기 위해 철원군이 제출한 명칭 개정안을 심의, 보류시켰다.

철원군은 공원에 근현대사적 상징성을 부여하고 관광명소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설명했지만, 위원들은 명칭 변경 이후의 운영 계획과 기대효과가 충분치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만장일치로 보류를 결정했다.

군탄공원 명칭 변경안은 지난 해 11월 제1차 지명위원회에서도 부결됐었다.

당시 위원회는 박정희 전 대통령 개인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는 점과 현재 지명의 역사성 훼손 우려 등을 이유로 부결했었다. 김여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