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에 접어든 주말을 맞아 강원도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열린다. 특히 춘천은 ‘행사 풍년’이다.

전 국민을 울린 고(故) 이태석 신부의 감동 실화를 다룬 뮤지컬 ‘사랑해 톤즈’가 30일 강원대백령아트센터에서 오후 1·7시 두 차례 공연된다.

춘천예총이 주최하는 봄내예술제가 30일 오후 2시 봄내문학콘서트가 봄내극장에서 열려 12마당의 낭송과 마술, 미술, 음악이 어우러진다. 공지천 야외공연장에서 주부가요제가 30일 오후 5시 30분 열리고 봄내열린음악회는 오후 7시 20분 개최돼 노래하는 풍선껌 박호 민은홍 심기복 박완규 24K 소리새가 출연한다. 31일 오후 봄내예술제 시민자유무대에서 10여팀이 끼를 펼치고 봄내예술제 청소년 썸머쿨 페스티벌에서는 춘천지역 중·고교생들이 노래 밴드 댄스 기량을 겨룬다.

2014 춘천국제레저대회 개회식이 30일 오후 7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어 열리는 ‘케이팝(K-POP) 콘서트’에는 샤이니, 엠블랙, 방탄소년단, 인순이, 케이윌, 에이프린스 등 한류스타가 대거 출연한다. 올해로 3회째인 춘천국제레저대회는 지난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과 의암호 일대에서 펼쳐진다.

춘천 애니타운페스티벌 메인공연인 EBS ‘모여라, 딩동댕’ 공개방송이 30일 오후 4시30분과 오후 7시 30분 펼쳐진다. 또 30일부터 31일까지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힙합축제 ‘러브레이크 Vol.3 힙합스테이 위드 가리온’이 열린다.

‘2014 아리랑 페스티벌 너머너머’가 30일 오후 4시30분 원주 치악예술관에서 열려 인제 뗏목꾼들의 애환을 노래한 인제 뗏목아리랑, 강원도 아리랑의 원형이라 불리는 ‘원주어리랑’ 등을 선사한다.

철원에서는 리얼디엠지 프로젝트 오프닝 투어가 30일 열려 안보관광의 틀을 벗어난 비시각+청각+퍼포먼스로 연결된 예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뮤지컬 ‘로보카 폴리’ 공연이 30일 오후 2시와 오후 5시 인제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려 화려한 애니메이션 영상을 선사한다.

이동명 sunshine@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