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중복 관광레저·문화체육과 통합

군, 내달 군의회에 조직개편안 제출

홍천군이 축산과를 신설하고 관광레저과와 문화체육과를 통·폐합하는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1일 홍천군이 군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홍천군은 축산이 부업형태의 단순 축산농가의 개념에서 벗어나 규모화와 집적화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기존의 농정축산과에서 추진하던 축산업무를 별도로 분리해야한다며 축산과 신설의 당위성을 제시했다. 축산과는 축산경영담당,명품한우담당, 축산위생담당, 축산유통담당으로 구성(안)됐다.

홍천군은 행정기구 설치규정에 의해 행정기구를 추가설치할수 없어 축산과 신설에 따라 1개과가 축소될수밖에 없어 관광레저과를 업무가 중복되는 문화체육과에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주민편의 증진과 행정변화에 따라 업무추진에 부합되는 실과 명칭을 변경한다. 기획감사실은 미래기획실로, 주민생활지원과는 주민복지과로, 안전행정과는 자치행정과로, 허가민원과는 종합민원실로, 문화체육과는 문화관광과로, 농업축산과는 농업정책과로, 기업지원과는 경제협력과로 조정할 예정이다. 서울사무소는 철수한다는 계획이다.

홍천군은 효율성과 군민에게 친절하게 봉사하고 민원업무 증가에 따른 민원협력관 신설 등으로 기능이 약화된 부서는 통·폐합하는 것이라고 조직개편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홍천군은 조직개편안을 10월 군의회에 제출한다. 홍천군의 조직개편안이 군의회에서 원안통과될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천/권재혁 kwonj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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