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과 20라운드 경기

전적 9승6무6패로 자신감

강릉시청이 창원시청을 제물로 4강 진입을 노린다. 강릉시청은 3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창원시청과 ‘삼성생명 2014 내셔널리그’ 20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정규리그 잔여경기가 이날 경기를 포함해 8경기가 남은 가운데 강릉시청은 6승9무4패(승점 27)로 5위를 달리고 있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 부산교통공사와는 승점 3점차다.

이번 라운드에서 강릉시청이 승점 3점을 획득하고 부산교통공사가 패한다면 상대적으로 골득실(강릉 +4, 부산 -1)에서 유리한 강릉이 4위까지 치고 올라설 수 있다.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강릉시청은 지난달 27일 열린 19라운드에서 리그 1위인 경주한수원을 1-0으로 제압, 기세를 올리고 있다.

창원과의 상대전적도 9승6무6패로 앞서 있어 한결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으로 기대된다.

키플레이어는 지난 19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넣은 고병욱이다.

미드필더지만 정규리그 14경기 9골로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고병욱의 한 방과 함께 ‘도움왕’ 김정주, 스트라이커 김태진의 활약이 기대된다.

4승3무12패(승점 15)로 리그 최하위에 위치한 창원은 잔여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쳐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지만 체력이 약점이다.

창원의 최근 경기를 살펴보면 전반과 후반 초반까지 자신들이 원하는 경기를 이끌지만 후반 중반이후부터 급격히 떨어진 체력 때문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허용하며 경기에 패하는 경기가 많았다.

강릉 역시 전반까지는 뒷문을 걸어잠근채 탐색전을 펼친 후 후반에 승부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박주석 jooseok@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