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란 한국화가 개인전
13일부터 춘천 송암아트리움

▲ 박미란 작 ‘인생’.

그림으로 상처를 치유해 주는 한국화가 박미란 개인전이 13일부터 26일까지 춘천 갤러리 송암아트리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원주에서 전업작가로 활동하는 박미란의 여섯번째 개인전으로 ‘인생- 그 아픔에 말을 건네다’를 주제로 30여점을 전시한다.

살아가면서 힘들고 삶의 무게를 느낄 때 우리는 여행을 한다. 낯선 곳을 여행면서 사람과 환경을 마주하는데 그곳에서 느낀 감정은 일상으로 돌아와 한동안 활력소로 작용한다. 박미란 화가는 몽환의 풍경으로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장지에 여러 번의 붓질로 독창적 회화세계를 구현하는 그림에서 예술적 열망을 표현하면서 아픔을 너그럽게 품고 내면화시켜 수용하려 한다. 그림을 통한 내적 여행은 아픔을 치유한다.

박미란 화가는 작가노트에서 “내 인생이, 너의 인생이, 또 우리 모두의 인생이 아프고 아프지만, 늘 그렇듯 티끌만한 기쁨 한 조각에도 아스라이 잊고 살아지겠지요”라고 밝혔다.

단국대 동양화과, 강원대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한 작가는 2010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다섯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대한민국누드미술대전 초대작가전, ‘나는 우리다’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전시회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대한민국누드미술협회·강원민족미술협회·단묵회·여백회·남양주시미술협회·초설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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