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50대 아들 존속폭행 혐의 검거

90대 노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50대 패륜아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원주경찰서는 10일 폭행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90대 노모를 또 다시 폭행한 A(53)씨를 존속폭행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34분쯤 원주시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B(94)씨를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난달 ‘밥상을 차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B씨를 폭행해 경찰에 신고한 것에 앙심을 품고 있다 이번에 말다툼 끝에 또 다시 노모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지난달 A씨가 ‘밥상을 차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하자 경찰에 신고하는 등 그동안 아들 A씨로부터 상습적인 폭행에 시달려 왔다.

이웃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문을 열지 않고 버티자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원주/정성원 jswzoko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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