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완료… 세종시 道사무실에 1명 파견

홍천군 서울사무소가 3년6개월만인 이달 말 철수된다.

홍천군은 중앙부처와의 정보교류, 기업투자 유치 관리,지역특산물 판매 홍보, 중앙·홍천간 네트워크 구축 등 중앙과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11년 3월 16일 서울 마포구 강원도민회관 504호에 서울사무소를 개소했다.

서울사무소에는 6급 1명, 8급 1명,기간제 근로자 1명 등 3명이 근무하고 있다.

홍천군은 지난해 서울사무소가 기획재정부·안전행정부 등 공직자 초청, 인삼·한우 명품축제 수도권 소비자 초청, 수도권 지역 군민회및 출향단체 업무협조등에 기여했고 지방교부세 증액에 노력했다고 자평했지만 군의회는 성과물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서울사무소 운영에 회의적이었다.

홍천군은 지난 15일 서울사무소장을 군청으로 인사 발령하고 기간제 근로자와 사무실 업무를 정리한후 이달말 철수한다는 계획이다.

홍천군은 중앙부처의 세종시 이전으로 도 서울사무소가 11월1일 세종시로 이전하고 다른 시·군들도 서울사무소를 철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사무소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또 서울사무소 책임자가 담당급(6급)이어서 중앙부처와의 인적네트워크 구축과 업무 결정권에 한계가 있고 수도권과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증가하는 것도 서울사무소 철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천군 관계자는 “서울 사무소를 철수하는 대신 도의 세종시 사무실에 직원 1명을 파견하고 수도권은 1일 생활권이어서 중앙부처와의 업무협조는 출장 등을 통해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홍천/권재혁 kwonj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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