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은행 강원협 29일 속초서 이웃 돕기 대장정 시작

▲ 29일 속초연탄은행을 시작으로 도내 연탄은행 9곳이 재개식을 열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사진은 지난해 속초연탄은행 활동 모습. 본사DB

소외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기 위한 연탄은행 사업이 대장정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도내 연탄은행 협의체인 연탄은행 강원협의회는 올해 연탄 100만장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전국 목표의 3분의 1 규모다.

전국 연탄수요 가구를 조사했을 때 산술적인 순위는 경북이 1등을 차지했지만 인구 대비로 비교했을 때는 강원도 수요가 가장 높아 연탄은행 강원협의회는 소외지역이 생기지 않도록 사업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연탄은행 9곳은 재개식 일정을 속속 확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우선 속초연탄은행이 스타트를 끊는다. 속초연탄은행은 오는 29일 재개식을 갖고 연탄모금과 배달에 착수한다. 춘천연탄은행도 30일부터 사업에 돌입하며 밥상연탄은행(원주)과 영월연탄은행은 10월 8일 이웃사랑 실천에 나선다. 이어 영월 주천 10월 6일, 강릉 10월 20일, 양양 10월 31일로 재개식 일정이 확정됐다. 양구와 횡성도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다. 연탄은행 전국협의회 역시 강원도에서 워크숍을 열고 역량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23일부터 24일까지 속초 대명 델피노콘도에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역량강화를 통한 연탄은행 미래 10년’을 주제로 연탄은행 운동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 비전을 수립한다.

연탄은행 강원협의회 관계자는 “강원도에서 전국 최초로 연탄은행이 설립된 만큼 그 관심을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며 “추운 겨울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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