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 여 핸드볼 우승 전망
소프트볼 상지대 준결승 기대
화천정보고 여 축구 4강 고비

단체경기종목들은 대진에 따라 강팀이 초반에 탈락해 ‘0’점을 받을 수 있고 약팀이 부전승으로 올라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제95회 전국체전을 앞두고도 무난한 대진표를 받아든 종목은 목표달성을 자신하며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는 한편 초반부터 강팀과의 대진이 결정된 일부 종목은 울상을 짓고 있다.

핸드볼의 경우 도가 강세를 띄고 있는 여자일반부의 삼척시청은 최대 라이벌인 인천시청이 반대 대진에 속해있는 만큼 결승까지는 무난히 오를 전망이다.

여고부의 태백 황지정산고는 운좋게 1회전에서 부전승을 뽑았다. 4강까지는 무난히 오를 것으로 보이며 4강에서 비슷한 전력의 무학여고와 만나 결승행 티켓을 놓고 박빙의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축구 남일반부에서는 내셔널리그의 강릉시청이 참가한다. 1회전에는 상대전적에서 7승5무4패로 앞서있는 김해시청과 만나며 이길 경우 하위리그인 챌린저스리그의 중랑코러스와 8강에서 맞붙는다. 준결승에 오를 경우 내셔널리그 1·2위를 달리고 있는 대전코레일이나 울산현대미포조선과 만날 전망이다.

여대부에서는 강원도립대가 나선다. 제주국제대와 맞붙는 1회전은 우세하지만 4강에서 기다리고 있는 경북 위덕대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여고부의 화천정보고도 포항여전고와 만나는 4강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소프트볼에서는 상지대가 출전, 전북 원광대와 경북 대구대를 잡고 준결승 행이 기대된다.

반면 일부 종목의 경우 초반부터 강팀을 만나 험난한 여정이 될 전망이다.

핸드볼 남고부의 삼척고는 1회전부터 강팀인 청주공고와 맞붙게 됐다. 배구의 경우 남고부의 속초고는 1회부터 태백산기 우승팀인 전북의 남성고와 일전을 겨룬다.

또 대학팀과 실업팀이 모두 참가하는 세팍타크로의 경우 도대표로 한림대가 남녀팀을 내보내지만 모두 실업팀과의 1차전을 앞두고 있다. 1차전에서 승리를 한다고 해도 2차전 역시 실업팀이 기다리고 있는 산넘어 산의 형국이다.

또 농구와 야구 역시 전력상 1회전을 넘기기 힘들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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