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
최 지사 “수년내 세계적 박람회 육성”
경자구역·올림픽 특구 투자 강조

▲ GTI(광역두만강개발계획)국제무역·투자박람회 개막식이 23일 열려 강릉 종합실내체육관 등 행사장에는 경제인, 해외 바이어, 시민 등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강릉/ 서영

최문순 지사와 ‘GTI(광역두만강개발계획)국제무역·투자박람회’ 한창우 조직위원장이 동북아 경제협력 강화와 함께 2~3년내 GTI박람회를 세계적인 박람회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지사와 한 위원장은 23일 오후 GTI박람회장 내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 위원장은 “강원도는 앞으로 4~5년후 대한민국에서 가장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특히 산업과 농업, 농특산물, 리조트산업과 관광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발전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특히 “2018 겨울올림픽이 열릴 평창과 강릉은 앞으로 투자 가치가 무궁한 곳”이라며 “이번 박람회에 중국, 러시아, 몽골 등 GTI회원국 기업가들이 많이 온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최 지사는 GTI박람회를 앞으로 수년 내 세계적인 박람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 박람회는 작년보다 더 많은 시간 준비해 많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GTI박람회를 앞으로 2~3년 내 세계적인 투자무역 박람회로 손색이 없도록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지린성, 일본 서부지역, 강원도 동해안, 러시아 연해주 등 과거 변방으로 여겨졌던 지역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미 물류 인프라가 어느 정도 구축됐기 때문에 GTI박람회는 더 발전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 “GTI 성장에 맞춰 앞으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과 올림픽특구내에 실질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동북아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신봉석 주선양한국총영사는 “중국 길림성은 창지투 발전전략과 훈춘 개방개발시험구 계획 등 동해안 출구전략에 주력하고 있다”며 “강원도가 유라시아 대륙 진출 교두보라는 지리적 이점과 길림성의 개발 전략이 상호 보완하면 큰 경제적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은복 ri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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