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만한 곳:강원권

10월의 마지막 주말 강원도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단풍이 막바지로 치닫는 이번 주말 속초에서는 단풍과 온천을 주제로 한 온천단풍축제가 열린다.

◇ 주말 맑음…일교차 주의

토요일인 25일 강원도는 동해 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5∼9도, 동해안 11∼14도, 산간 4도, 낮 최고기온은 내륙 19∼21도, 동해안 23∼24도, 산간 18∼21도의 분포가 예상된다.

일요일인 26일 역시 동해 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다만 영서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고 밤에 한때 비(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7∼10도, 동해안 13∼15도, 산간 7도, 낮 최고기온은 내륙 18∼22도, 동해안 23∼24도, 산간 18∼2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0.5∼1.5m로 일겠다.

이영호 예보관은 "당분간 내륙과 산간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막바지 단풍보고 축제도 즐겨요"

설악산과 오대산 등 도내 유명 산의 단풍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은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가족과 함께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러 떠나기에 제격이다.

지난 17일 절정을 맞은 설악산의 단풍은 이미 소공원과 비선대, 주전골 등 저지대까지 내려왔다.

오대산 역시 산 전체가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어 원숙한 가을빛을 띠고 있다.

산의 8할이 단풍으로 물드는 절정을 코앞에 둔 치악산은 싱싱한 초록빛과 화려한 붉은빛의 나뭇잎이 등산로마다 터널을 이루고 있다.

이번 주말 속초에서는 막바지 단풍과 온천을 주제로 한 '온천단풍축제'(24∼25일)가 펼쳐진다.

노학동 척산족욕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떠나는 즐거운 설악농촌마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척산 온천마을과 바람꽃마을, 상도문 메나리 한옥마을, 응골 딸기마을, 하도문 쌈채마을 등 설악산 주변지역 마을들이 참가한다.

온천단풍 그림 그리기 대회와 주민노래자랑, 장기자랑, 족욕체험과 도자기체험, 찰떡치기, 메밀전 부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비롯해 각종 전시회와 공연이 펼쳐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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