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수기·군부대 대항
양구 중앙 전통시장서
“시장 활성화 큰 도움”

▲ 30일 양구 전통시장에서 개최된 씨름대회에서 군장병들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이고 있다.

양구 전통시장에서 특별한 무대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양구군씨름협회(회장 김태진)는 30일 양구 중앙시장과 5일장터가 위치한 행복나눔센터 광장에서 ‘제3회 청춘양구 군수기 천하장사 씨름대회 및 군부대 대항 씨름대회’를 개최했다.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주민뿐만 아니라 군장병들이 참여하는 민·군 화합행사로 열렸다.

특히 장날을 맞아 전통시장을 찾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금반지 등 50여점의 경품추첨 행사가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상인들은 “전통시장에서 열리는 씨름대회여서 손님들이 더욱 흥미를 보였다”며 “이런 이벤트 행사가 시장 활성화에 분명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더욱이 연대별 대항전으로 열린 단체경기에서 노도·백두산부대 장병들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여 보는 이로 하여금 흥미를 자아냈다.

이기찬 씨름협회 실무부회장은 “단순히 씨름대회를 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해 이번 대회를 전통시장에서 열게 됐다”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씨름협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구/최원명 wonmc@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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