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내달 10일까지

민간사업자 재공모

전망 탁월 주차시설 충분

빈 건물로 수년간 방치되고 있는 양양군 강현면 물치 농특산물판매장이 제안공모를 통해 활용방안을 찾는다.

양양군은 군 소유의 물치 농특산물판매장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내달 10일까지 제안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 강원도 보조금사업으로 신축된 물치 농특산물판매장은 그 동안 축협에서 한우판매장으로 사용하다 민간업자가 임대해 횟집 등으로 운영해 왔으나 최근 3년동안 운영자 없이 빈 건물로 방치돼 왔다.

이에따라 양양군은 국도변 미관개선을 위해 용도폐지에 이은 철거로 방향을 잡았었으나 최근 군의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철거 보다는 민간사업자를 다시 한번 공모하기로 했다.

양양군은 이번 공모를 통해 일정요건을 갖춘 사업자가 사업성이 있거나 타당한 경우 위탁할 방침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물치 농특산물판매장은 뛰어난 전망과 함께 주차시설도 넉넉할 뿐만 아니라 설악산 입구라는 지리적 잇점까지 있어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와 연계해 전시판매장과 휴게시설 조성 등도 검토하고 있다”며 “시설물 운영에 대한 신청자가 없거나 있더라도 사업의 타당성과 현실성이 없는 경우 재심사를 통해 최종 활용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물치 농특산물판매장의 관리위탁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5년으로 한 번 갱신이 가능해 최대 10년까지 운영할 수 있다.

양양/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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