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고성어로요’로 명칭 변경

문화재위 재심의 요청… 오늘 심사

고성지역의 대표적 어로요인 ‘고성명태잡이 소리’의 도 무형문화재 지정이 재추진된다.

고성군에 따르면 ‘명태잡이 소리’는 지난 6월 도 문화재위원회의 무형문화재 지정 심의에서 유보 결정을 받아 그동안 심의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보완 작업을 거쳐 최근 재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당시 도 문화재위원회는 가사(사설) 및 소리 보완이 필요하고, 내용에 있어 전통을 훼손한 과도한 연출을 지양할 것과 ‘고성명태잡이소리’의 명칭을 ‘고성고기잡이소리’ 또는 ‘고성어로요’로 변경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명칭을 ‘고성어로요’로 변경하고 후대 전승방안 등을 보완해 도에 재심의를 요청했다.

고성군의 재심의 요청에 따라 도 문화재 위원회는 31일 거진항 일원에서 열리는 고성명태축제장을 찾아 현지공연을 관람하고 기능보유자 후보 2명을 인터뷰 하는 등 현지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고성명태잡이소리는 제24회 강원민속예술축제 및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해 각각 최우수상과 금상을 수상했으며, 문화예술 전문가들로부터 귀중한 가치가 있는 어로요로 인정받고 있다.

고성/남진천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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