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강원지역 산업활동동향

전년 동월비 광공업 0.3%↑

소매 10.8%↓… 건설수주 호조

강원도내 실물경제를 가늠하는 광공업 생산이 한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고 건설수주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소매판매는 이른 추석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하는 등 경기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30일 동북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9월 강원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9월) 도내 광공업 생산은 지난 해 같은 달보다 0.3% 증가했다. 전월에 비해서도 0.3% 올랐다.

도내 광공업생산은 1차금속(-13.2%), 자동차(-5.7%), 금속가공(-29.8%), 기계장비(-17.5%)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료(30.5%), 의약품(17.8%), 고무 및 플라스틱(15.5%) 등은 전년 동월에 비해 증가했다.

생산자제품 출하도 전년 동월에 비해 1.5% 올랐다. 이는 전기장비(42.5%), 음료(19.4%) 등에서 제품 출하가 늘었기 때문이다.

반면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19.2로 전년 동월에 비해 10.8% 감소했고, 이 가운데 백화점을 제외한 대형마트는 11.9% 떨어져 감소폭이 컸다.

이는 이른 추석에 따른 효과로 음식료품(-17.0%), 의복(-11.2%) 등의 판매가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건설수주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지난 달 도내 건설수주액은 317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2% 증가했다. 박현철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