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朴, 설악케이블카 언급

올림픽 전까지 완공 기대

‘설악산 오색로프웨이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가진 ‘2018 평창겨울올림픽대회·장애인겨울올림픽대회 준비상황 보고회’에서 “올림픽 관광레거시 차원에서 설악산 케이블카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이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설악산 오색로프웨이’를 직접 언급했다는 점에서 관련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설악산 오색로프웨이’ 조성 사업은 침체된 설악권 경기회복을 위해 2002년 시작됐다. 그러나 2012년 6월 환경부 ‘제97차 국립공원위원회’에서 부결 결정을 내려 한차례 좌절됐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상부정류장을 주봉인 대청봉과 1012m 떨어진 곳으로 옮기는 등 공원계획변경안을 마련해 사업을 재 추진했지만 2013년 9월 ‘제105차 국립공원위원회’에서 또 다시 부결됐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전까지 사실상 설악산 케이블카 완공을 주문했다는 점에서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도와 양양군은 국립공원위원회의 부결 사항을 꼼꼼히 챙기면서 △오색~흘림골 △오색~오색령 △강현면 둔전리~관모봉 등의 대안노선을 검토, 3번째 도전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김진하 양양군수는 “늦어도 2017년 초에는 마무리해 평창올림픽의 명품 관광자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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