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김연아 인터뷰
“선수 불편 없도록 노력”

 

4일 2018 평창겨울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연아는 “홍보대사로 위촉해 주셔서 영광”이라며 “겨울스포츠인으로 나아가 한국인으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3년 전 올림픽 유치를 위해 활동했던 일들이 마치 어제의 기억처럼 생생하기만 하다”며 “그때 평창이 2018년 올림픽 개최지로 발표된 그 순간의 기억도 아직 남아 있는 것 같다”고 회상했다.

김연아는 “조직위원회와 함께 다시 평창올림픽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기쁘고 설렌다”며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홍보대사로서 대회를 널리 알리고, 선수출신으로 참가한 선수들이 자신들의 경기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묻는 말에는 “앞으로 3년여의 시간이 남았는데 그 기간 동안 평창올림픽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특히 국내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고 답했다.

김연아는 또 “최고의 올림픽은 선수들이 주인공이 돼서 불편함 없이 경기를 펼칠 수 있어야 한다”며 “평창올림픽도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만 갖춘다면 최고의 대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번 홍보대사 임명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도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지를 묻는데 대해서는 “2016년 여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위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언급할 상황이 아니다”며 “제가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겠다고 명확히 얘기한 적이 없고,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진민수 jinmins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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