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도 50% 이상 노후

시, 도시재생 전략 수립

강릉지역 18개 읍·면·동 가운데 절반 정도가 최근 30년동안 인구가 가장 많았던 시기와 비교해 20% 이상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는 18일 시청에서 열린 ‘도시재생 전략계획 주민공청회’에서 “주문진읍과 옥계면, 홍제·중앙·옥천·교2동, 포남1·2동 등 8개 읍·면·동의 경우 최근 30년간 인구가 가장 많았던 시기에 비해 20% 이상 인구가 줄어든데다, 일부는 최근 3년 이상 인구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 밝혔다.

또 이들 지역에서는 준공 이후 20년 지난 노후 건축물의 비중이 전체 건축물의 50% 이상이고, 사업체수도 최근 10년간 5% 이상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앙동과 옥천동, 포남1·2동의 경우 정부의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선정 조건인 ‘인구변화’, ‘사업체변화’, ‘노후건축물’ 등 3개 요건에 모두 부합했고, 주문진읍과 옥계면, 홍제동, 교2동은 ‘인구변화’, ‘노후건축물’ 등 2개 요건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강릉시는 도시재생 대상지역을 ‘도심생활권(홍제·중앙·옥천·교2·포남1·포남2·강남동)’과 ‘남부생활권(옥계면)’, ‘북부생활권(주문진읍)’으로 구분, 각 권역별 쇠퇴 상황 및 여건을 분석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도시재생전략계획은 정부의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추진되는 것으로, 도시재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의 경우 도시재생과 관련된 각종 계획과 사업, 프로그램, 지역자산 등을 조사·발굴하는 등의 절차를 통해 최종적으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된다.

강릉/구정민 koo@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