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조감도
강원도와 춘천시, 엘엘개발주식회사는 28일 춘천시 삼천동 수변공원에서 중도에 들어서는 레고랜드 코리아 기공식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기공식은 'Let's Go! Play Well!'을 주제로 개식선언과 경과보고, 홍보대사 위촉, 기념사, 비전공연, 발파식 순으로 진행한다.

발파식은 '레고와 소년, 희망 그리고 꿈'을 퍼포먼스에 담았으며 국내 레고 마니아들의 작품전시와 레고 스타 존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마련한다.

특히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이 국내 관광분야 최초의 외국인 직접 투자사업인 만큼 '레고랜드 메시지 wall'을 설치, 레고랜드를 통해 바라는 시민의 염원을 담는 등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기공식에는 최문순 도지사와 최동용 춘천시장,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 관계관 등이 참석한다.

또 정수현 현대건설사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사장 등 국내 참여사 대표와 주한영국·덴마크대사, 멀린그룹 레고랜드 총괄대표, 시민, 어린이 등 1천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은 중도 일원에 레고를 주제로 테마파크와 레고호텔, 워터파크 등의 관광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2017년 봄 테마파크 개장을 목표로 추진한다.

레고랜드 코리아가 완공되면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과 1만여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연평균 44억원의 지방세수 증대 등 춘천지역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레고랜드와 인형극장, 애니메이션박물관, 로봇체험관, 상상마당 등을 연계함으로써 직·간접적인 시너지 효과는 물론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한 레고 브릭(blick) 제조·판매 등의 연관 산업이 춘천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한다.

진장철(강원대 교수) 레고랜드 발전자문단 위원장은 "세계적인 테마파크 조사기관인 TEA(Themed Entertainment Association)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테마파크를 대상으로 조사한 순위에 국내 테마파크가 14위와 15위에 올라 있는데 레고랜드 코리아가 완공되는 2017년 이후에는 순위가 변경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사업은 5천억원이 넘게 투자되는 만큼 도는 물론 대한민국의 관광지도를 바꿀 획기적인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춘천시의 한 관계자는 "강원도 수부도시인 춘천의 랜드마크가 될 레고랜드 코리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리인 만큼 기공식은 물론 앞으로 사업 진행과정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상·하중도 129만1천㎡에 5천11억원을 들여 2018년까지 레고랜드 테마파크 및 관광시설을 조성한다.

세계 7번째, 동아시아 최초 글로벌 테마파크로 영국 멀린그룹이 1천억원을 직접 투자하며 특수목적법인(SPC)인 엘엘개발이 사업을 시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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