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 계약 선수 제외 선수 30%이상 교체

속보= 1부리그 승격에 실패한 강원FC(본지 24·25일자 각 22면)가 내년 시즌에 앞서 선수단 및 사무국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강원FC에 따르면 내년 1부리그 승격을 위한 경기력 향상 차원에서 현재 29명의 선수 중 30%이상을 교체한다.

올시즌 우수한 활약을 펼친 최진호 등 다년 계약을 맺은 선수는 제외되는 대신 올해로 계약이 끝나는 선수 19명 중 상당수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내년부터 구단별 25명까지만 선수등록을 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함에 따라 40∼50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1부리그 팀에서 우수한 선수들이 시장으로 쏟아질 것으로 예상, 즉시 전력감을 우선 보강할 계획이다.

용병 중에는 올시즌 득점 2위에 오른 알렉스 와의 재계약을 우선으로 하고 추가 1명을 더 영입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현재 결원 상태인 사무국장과 홍보마케팅팀장 자리에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앉히기로 했다.

사무국장에는 K리그 구단 행정에 정통한 인사를 초빙, 살림살이를 맡기고 대표이사는 외부 스폰서 유치에 집중하는 것으로 역할 분담 방안을 세워놓고 있다.

임은주 강원FC 대표는 “내년에는 1부리그 진입에만 집중하겠다. 비시즌기간동안 절치부심해 도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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