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건축문화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대한건축사협회 강원도건축사회(회장 김종오)는 26일 오후 KBS춘천방송총국에서 최문순 도지사와 민병희 도교육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하금현 강원건축문화제 추진위원장,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강원건축문화제’를 개최했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문화제는 회원작품전, 대학생작품전, 회원 건축사진전, 집만들기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개회식에 이어 열린 어린이 집그리기대회 시상식에서는 전체 대상을 수상한 신채영(춘천교대 부설초교)양을 비롯한 93명에게 상장이 전달됐다.

개회식에 앞서 김정후 박사 초청 강연회가 마련돼 회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김종오 회장은 “이번 문화제는 건축사들에게 변화된 건축환경에 따른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도민들에게는 건축과 도시경관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소년에게는 창작의욕을 고취시키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순 지사는 “건축물 하나가 세계적인 관광자원이 되기도 하고 한 나라의 문화유산이 되기도 한다”며 “강원도의 건축이 문화를 만나 아름다움과 가치를 더욱 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