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분산개최 논란
일문일답┃신무철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홍보국장
린드버그 발언 우리에 도움
슬라이딩센터 중단 요청 거짓

- 린드버그 평창올림픽 조정위원장이 한국이 결정할 일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린드버그 조정위원장이 우리에게 상당히 도움을 주는 발언을 한 것으로 해석한다. 썰매종목을 타국과 분산개최 할 건지 말 건지에 대한 최종 결정은 평창의 몫이라고 언급한 것은 우리를 도와주기 위한 것으로 정부 등과 협력해 결정하겠다.”



- 내년 3월말을 결정시한으로 정한 이유는.

 

“IOC 조정위원회가 내년 3월(17~19일) 국내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때 열리는 조정위원회 때까지 평창조직위가 썰매 종목을 타국과 분산개최 할지 말지를 결정해 주길 바란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 분산개최는 어렵다는 조직위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나.

“그렇다. IOC의 ‘올림픽 어젠다 2020’은 개최도시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기존시설을 활용하는 지속가능성에 대해 굉장히 도움을 주는 혁신안이다. 우리도 환영하지만 현실적으로 볼 때 평창은 이미 공사가 다 들어가 있는 상태다. 또 (경기장) 레거시 플랜까지 짜여 있다.”



- ‘올림픽 어젠다 2020’이 IOC 총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나.

“그렇게 전망한다. 통과가 되면 결정사항을 공식적으로 평창조직위에 보낼 것이다.”



- IOC가 평창에 슬라이딩센터 건립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있다.

“사실이 아니다. 그런 요청이 있었다면 벌써 건립이 중단됐을 수도 있는데 (공사가) 그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느냐.”



- 일본 올림픽위원회 다케다 회장이 ‘만약 이야기가 있으면 나가노를 포함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입장에서는 당연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우리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 일본은 반대로 도쿄 올림픽 일부 경기의 한국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서울/진민수 jinmins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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