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의 지난 해 국민연금 가입자비율과 고용률이 전국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동북통계청이 9일 발표한 주요 사회·경제지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도내 국민연금 가입자비율은 32.3%로 전국 시도 가운데 전북(32.1%)에 이어 가장 낮았다.

고용률 역시 55.9%로 부산(55.8%)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

또 지난 해 도내지역 미분양주택수는 3055가구로 전년(2012년)에 비해 1366가구 줄었고 주택가격 상승률은 0.10%로 전국 평균(0.30%)보다 낮았다.

반면 인구 1000명당 사업체수, 어음부도율, 인구 10만명당 문화체육시설 수는 상위권을 차지했다.

인구 1000명당 사업체수는 81.37개로 제주(84.38개)에 이어 가장 많았다.

지난 해 도내 어음부도율은 0.44%로 경남(0.46%)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전국 최고를 기록했던 전년(0.80%)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인구 10만명당 문화기반시설수는 10.85개, 체육시설수는 127.80개로 두 시설 모두 제주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이와 함께 지난 해 초·중·고교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7만2000원으로 전남(16만8000원)에 이어 두번째로 적었고 방과 후 학교 참여율은 57.9%로 경기(45.2%), 서울(49.5%)에 이어 세번째로 낮았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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