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 지킴이] “폐광지역 주민 편안한 생활 돕는데 최선”
주민 애로 즉시해결 앞장
연말연시땐 기부활동도

 

“주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수 있도록 하고 상인들이 장사가 잘 되도록 하는것이 저의 맡은 책무입니다.”

황지자유시장의 400여 점포와 150가구로 이뤄진 태백시 황지동 7통장을 맡고 있는 김건희(51) 통장은 자유시장에서 일하는 상인들도 많지만 가구별로 나이 드신 분들도 많아 이들이 장사 잘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김 통장은 겨울철 눈이 내리면 누구보다 먼저 나와 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왕래하는 길목과 주민들이 위해 골목길의 제설작업에 나서는 등 통장으로서의 책임을 충실히 하는데 적극적이다.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이 있으면 즉시 동주민센터를 찾아 담당자에게 건의해 건의사항이나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해주는데 적극 앞장서고 있다.

김 통장은 황지자유시장내에서 서울떡집을 운영하지만 생업은 부인 박정자(46)씨가 맡고 자신은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집에서는 내놓았다고 할 정도이다.

김 통장은 지역이 폐광지역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 만큼 이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뒤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숨은 조력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연말연시와 명절에는 기부활동도 펼치며 밝고 훈훈한 지역사회 만들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 통장은 “생업은 자신에게 맡겨놓아도 아무런 불평을 하지 않는 부인과 이러한 아빠를 이해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자녀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태백/전제훈 jnews@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