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원리조트와 함께하는 ‘2014 실버건강드림’
삼척·영월지역 어르신 500명 무료 진료
오늘 태백 노인회관·정선 사회복지관

▲ 영월보건소 의료진이 어르신의 혈압과 혈당 등 기본 건강 항목을 체크하고 있다. 영월/방기준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하고 하이원 리조트,강원도 재활병원, 강남베드로 병원, 삼척·태백·영월·정선 보건소가 후원한 2014 실버 건강드림 ‘폐광지역 주민과 함께 희망을’프로그램이 29일 삼척시 노인복지회관과 영월 웨딩홀에서 열렸다. 폐광지역 어르신 500여명이 진료를 받은 이날 행사에서삼척의 경우 서울 강남베드로 병원 이철우(42) 신경외과 전문의를 비롯해 삼척 보건소 직원들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최양순(74·삼척시 성내동)씨는 “병원을 가끔 가긴 하지만 체질과 치아,신경외과 등 다양하게 진료를 받기는 처음”이라며 “지역의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해 무료 진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월 웨딩홀에서 실시된 영월행사에서는 김봉주(34) 도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영월보건소 직원들이 참여,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일일이 체크했다.

이날 60∼80대 연령층의 영월지역 어르신들은 혈압과 혈당·콜레스테롤 검사와 구강 상담,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짠맛 미각검사에다 치매·금연상당까지 친절한 의료진의 원 스톱 기본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았다.

이철우 의사는 “강원도에 의료 봉사를 온 것은 처음인데 폐광지역 어르신들이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지 관절이 아프다는 호소를 많이 했다”며 “산업전사로 일하던 폐광지역 주민들을 위해 자주 의료 봉사활동을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0일 오전 10시부터는 태백시 노인회관과 정선군 종합사회 복지회관 등 2곳에서 실버 건강드림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진다. 삼척/홍성배 sbhong@kado.net

영월/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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