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유진규씨 마임 선봬
내달 음악공연·사진전도

 

강원대 후문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빨(사진)’이 새단장을 마치고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만난다.

춘천시민들과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의기투합한 ‘빨을 서로돕는 모임’의 후원을 받아 지난 11일부터 1층 먹자공간 빨개집과 2층 문화공간 빨로 분리 경영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 복합문화공간 빨은 오는 3월까지 마임, 공연, 전시회 등을 잇따라 선보인다.

지난 24일 연주, 춤, 마임이 어우러진 즉흥 퍼포먼스 ‘즉석비빔빨’을 시작으로 △31일 유진규 마이미스트가 ‘오늘 우리의 몸은 어디에 서 있는가?’라는 주제로 펼치는 마임 ‘유진규의 어루만지는 몸’ △2월 7일 입춘맞이 봄맞이 쇼 ‘입춘놀이’ △14일 밸런타인데이 홀로 지내야 하는 솔로를 위한 파티 ‘홀러파티’ △21일 감성적인 음악과 요가의 향연을 볼 수 있는 ‘감성프로젝트+아트요가’ △28일 음악감상 공연 ‘박광호+별들의 전쟁’이 열린다. 시간은 오후 8시.

또 오는 2월 6일까지 월·화·목·금요일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열리는 유진규 마임학교에서는 마임의 기초부터 세계를 휩쓴 마임의 트렌드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

오는 2월 6일부터 22일까지는 이주희 사진전 ‘다른세상’이 열리며 2월 24일부터 3월 23일까지는 화천에서 활동중인 농부화가 길종갑 전시회가 준비돼 있다.

유진규 마이미스트가 지난 2013년 12월 말, 강원대 후문을 문화의 거리로 만들기 위해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빨은 공연 입장료만으로 운영되면서 자금난에 직면, 지난해 12월 폐업위기에 처했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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